← 저널로
뉴스패션비즈2023년 11월 26일

감 잡은 ‘킨도프’ 상승세 탔다 2000아카이브스… 전년대비 300% 성장

킨도프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2000아카이브스가 전년대비 3배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더현대서울 팝업 성과와 일본·유럽 시장 공략, 디자인 인력 보강 등 성장 전략을 함께 소개했다.

킨도프(대표 김선빈)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2000아카이브스가 전년대비 3배로 늘어난 매출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00아카이브스는 2000년대 빈티지 브랜드 아카이빙을 기반으로 한 여성복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Y2K 무드와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적절히 매치한 디자인으로 두터운 팬덤을 만들었다. 그중 ‘매트 러브티’와 ‘풋볼 티셔츠’ 등이 크게 히트하면서 브랜드로 눈길이 쏠렸다.

해외 시장 공략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무신사 일본 팝업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오는 12월에는 오사카 한큐백화점 팝업에 참여해 이 기세를 잇는다. 내년 상반기에는 유명 유럽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앞두고 있다.

브랜드의 출발점은 의류 제작이 아니라 빈티지 의류 사업이었다. 홍다은 2000아카이브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빈티지 의류 사업이 브랜드의 첫 시작이었다. 당시 갈리아노와 디올 등 럭셔리 컬렉션부터 실루엣이나 소재가 독특한 유니크한 피스 등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피스들을 다양하게 전개했다”라며 “처음부터 의류 제작으로 시작했던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은 빈티지 의류를 좋아하는 소비자 위주로 팬덤층이 생겨난 것 같다. 이후 빈티지 의류에서 영감받은 디자인 의상까지 선보이면서 팬덤층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브랜드명에 ‘2000’이 들어간 배경에 대해 홍 디렉터는 “2000아카이브스라는 브랜드 이름의 의미는 그 어떤 시대를 돌아보더라도 2000년대만큼 우리들의 특징을 딱 집약적으로 보여 주는 건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새 시대를 연 2000년, 그 시대만의 색감, 빈티지 피스 등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2000아카이브스’로 브랜드명을 짓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제품은 2000년대 아카이빙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프린팅과 디테일을 담은 의류에 더해 스타킹 등 잡화까지 아우른다. 홍 디렉터는 단어와 컬러 두 가지에서 영감을 얻고 자신의 경험을 브랜드에 녹여내고 있다.

2000아카이브스는 ‘스포츠 쿠튀르 라인’과 ‘스포츠 라인’을 동시에 전개한다. 스포츠 쿠튀르 라인은 과감한 절개와 프린팅 등 브랜드의 독창성을 그대로 담은 정규 라인으로 국내외 패션쇼를 구성한다. 스포츠 라인은 20만원 이하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에 웨어러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홍 디렉터는 “우리 브랜드의 무드를 좋아하는 고객이 많지만, 가격적인 측면이나 일상에서 조금 도전하기 어려운 옷 구성이 많았다. 브랜드 무드를 사랑해 주는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 라인을 최근 정식 론칭했다”라며 “소비자가 많이 선택할 수 있는, 일상 속에서도 입을 수 있는 의상을 전개하면서 비교적 쉽게 우리 브랜드를 경험하고 이후에 스포츠 쿠튀르 라인까지 사랑할 수 있도록 이 두 라인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콘셉추얼한 팝업스토어도 브랜드를 알리는 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월 오픈한 더현대서울 팝업은 7일 동안 1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소비자가 많이 찾는 주말보다 평일 매출이 훨씬 높았고 구매 전환율도 압도적이었다. 이어 지난 10월 6일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에서 ‘수버니어 컬렉션’ 론칭을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DJ 파티를 함께 진행했으며, 오픈 당일에는 하이브 신규 걸그룹 아일릿 멤버들이 현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일릿과는 ‘알유넥스트’ 프로그램에서 2000아카이브스가 의상 제작을 지원하며 인연을 맺었다.

수버니어 컬렉션은 국내 소비자 타깃을 공략하기 위해 제작한 스포츠 라인으로, 그동안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조거팬츠와 다양한 버전의 후드, 맨투맨 등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과감하고 섹시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아 온 만큼, 뉴 스포츠 라인과 한남동 팝업을 통해 소비자 타깃을 확장하고 브랜드 모객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볼륨과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인재 충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운영총괄팀과 사업개발팀, 마케팅팀, 디자인팀 등의 인력을 보강했고, 특히 디자인 강화를 위해 보테가베네타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했던 인재를 영입했다. 영입된 디자이너는 다음 정규 시즌과 해외 컬래버레이션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회사는 이를 기점으로 디자인과 소재 등 다방면에 큰 변화를 줄 방침이다. 내년에는 국내 유통을 확장하고 유럽과 일본뿐 아니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홍 디렉터는 “내년 상반기에는 해외 및 국내 브랜드와 협업이 내정돼 있다. 현재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으며 전 세계 사람들이 이번 협업을 지켜봤으면 한다”라며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디자이너와 조인해 옷의 완성도를 높이고 ‘컬렉션’ 자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 보도 기반

External Source

이 글은 외부 매체 보도를 정리한 것입니다. 기사 원문은 해당 매체에서 확인하세요.

원문 보기 →

이 기사가 킨도프와 관련이 없나요?

← 저널로